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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이야기
伊 시칠리아 시신 870 여구 천막에 방치 본문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섬인 시칠리아의 주도 팔레르모에서 시신 870 여구가 천막으로 지어진 임시보호소에 방치되어 있어 유가족들과 현지 주민들, 그리고 이탈리아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팔레르모에서 가장 큰 로톨리 공동묘지 근처 아스팔트 바닥 위에 지어진 보호소에 수백 여구의 관이 쌓여있다고 한다. 심지어 그중 몇 구는 작년 3월부터 1년이 넘도록 대기 중이다. 냉동보관도 아닌 실온에 방치되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길바닥에 기약도 없이 방치되자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그중 일부는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사립 납골당에 4000유로, 우리 돈으로 환산해서 약 540만 원을 주고 시신을 안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 마저 대기가 밀려있어 요양병원의 영안실에서 임시로 보관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시신들은 왜 길거리에 방치되고 있을까?
해결 방법에는 화장이나 매장 두 가지가 있다. 그중 화장의 경우 주 내 화장장은 고장으로 인해 작년 4월 15일부터 운영이 중지되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수리는 언제 될지 기약이 없다. 화장을 하려면 배를 타고 다른 주로 나가야 한다.
매장의 경우 로톨리 공동묘지는 현재 출입금지 상태이다. 같은 신문 3월 29일 자 보도에 따르면 이 공동묘지는 펠레그리노 산비탈에 조성되었는데, 산사태가 나지 않도록 쌓은 축대에 균열이 발견이 되어 안전상의 이유로 펜스를 쳐놓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팔레르모 시청과 인근의 다른 묘지인 산 토르솔라가 납골당 1000기를 확충하는 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납골당 비용은 1 기당 18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240만 원가량이다. 이 중 1000유로는 시청 측이, 800유로는 사용자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또한 임시방편일 뿐이다. 시내 안에 5번째 공동묘지를 마련해야 장기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
-이 기사는 아시아투데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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