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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이야기
코카콜라 HBC, 이탈리아 유명 커피하우스 까페 베르냐노 지분 30% 인수 본문
이탈리아의 유명 커피 브랜드인 카페 베르냐노 (Caffe Vergnano)가 현지시간으로 28일 스위스에 소재한 코카콜라 HBC 사가 자사 지분 3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코카콜라 HBC 측은 이탈리아 본토를 제외한 전 세계의 독점 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경영권은 회사명과 동일한 소유주 베르냐노 가문에서 그대로 가진다. 음료를 병입 해서 시장에 유통시키는 이 회사와 4대째 가족경영을 해오며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커피하우스의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카페 베르냐노는 지난 해인 2020년에 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2019년의 매출 9천5백만 달러 (약 1073억 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이다. 이에 비해 코카콜라는 2020년에 33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11% 감소한 수치이다. 매출이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차이나는 두 회사가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코카콜라 입장에서 보면 이탈리아의 고급 커피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다양한 커피 제품을 갖추게 된다. 카페 베르냐노 측에서 보면 전 세계에 퍼져있는 다국적 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서 자사 제품을 쉽게 수출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전통있는 중소규모의 식음료 회사가 다국적 기업이나 자본의 투자를 받거나 인수되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젤라또 프랜차이즈 회사 그롬 (GROM)은 2015년 유니레버에 인수되었다. 2016년에는 스타벅스가 고급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프린치 (Princi)를 인수했다.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식음료 회사가 많지만, 이탈리아 특유의 폐쇄적인 가족 경영과 해외시장 마케팅에 취약한 점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사가 적지 않다. 다국적 기업의 투자나 인수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품질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기사는 아시아투데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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