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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코로나 19 증명서 텔레그램에서 판매, 이탈리아 재무경찰 압수수색 들어가 본문

아시아투데이 밀라노 통신원

가짜 코로나 19 증명서 텔레그램에서 판매, 이탈리아 재무경찰 압수수색 들어가

밀라노댁 2021. 7. 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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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재무경찰 트위터 동영상 갈무리

 

코로나 19 백신과 위조 디지털 코로나 19 증명서가 다크 웹에서 암거래되고 있다. 3일 (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공영방송 Rai와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구매자가  냉동보관된 백신과 위조된 증명서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익명 보장이 되고 심지어 배송 조회까지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100유로- 130유로 (약 한화 13만 원 4천 원- 17만 원 4천 원) 사이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스위스, 영국, 미국 등 EU 소속이 아닌 국가에서도 판매되었다.

 이탈리아 재무경찰은 보안유지가 잘 된다는 텔레그램의 장점을 악용하여 암거래를 한 10개 채널을 압수 수색했다. 이 채널에는 이미 수천 명의 고객이 등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밀라노 검찰청의 사이버 수사과와 같이 진행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텔레그램 메신저에 등록된 고객들에게 익명으로 다크 웹에 개설된 거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는 식으로 영업을 해왔다고 한다. 

 유럽 연합은 7월 1일부터 디지털 코로나 19 증명서인 그린패스제도를 도입했다. 백신 2차 접종일로부터 14일이 경과했거나, 증명서 발급 전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 혹은 신속 항원검사의 음성 확인서, 혹은 최근 6개월 이내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경우 그린 패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코로나 19 위험 지역 방문이나 콘서트 등의 행사 참여 시 요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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