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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 후기 (4) : 온라인 실습

밀라노댁 2020. 3. 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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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는 시험과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는데 시간을 다 쏟았다.

양성과정은 강의 120시간을 다 들으면 수료증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 강의를 다 듣고 실습 20시간을 하고 과제를 성실히 제출해서 통과를 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수료증을 필기시험 날 이전에 받아야 (2019년의 경우 8월 31일 이전) 나중에 국립국어원에 3급 자격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실습은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된다. 

실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올해 (2020년)부터는 온라인 실습은 없어지고 오프라인 실습이 의무화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다행히 작년에 해서 온라인 실습을 할 수 있었다. 

탑에듀에는 실습과정이 없고 토픽코리아에 9만원 내고 따로 신청해야 한다. 

 

우선 현직 선생님들의 강의를 보고 레포트를 짧게 제출해야 한다.

각각 한글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4개의 강의가 있었다. 각 강의를 보고 형식에 맞게 느낀 점을 써내면 된다. 

그리고 다른 예비 선생님들의 강의와 그에 대한 피드백 해설 동영상을 봐야 한다. 이게 나중에 과제 제출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과제는 주어진 6개의 문형 중에서 하나를 골라 교안을 짜서 제출을 해서 피드백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강의하는 동영상을 20분 정도로 찍어 보내는 것이다. 

 

교안 짜는 것은 시대고시에서 나오는 교안 책을 참고하였다. 거기에 남편이 익숙한 단어들을 넣었다. 

며칠을 머리를 굴려 교안을 제출했건만 빨간 선이 쭉쭉 그어진 피드백을 보고 잠시 멘탈이 붕괴가 되었다. 

해주신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된 교안을 제출해 겨우 통과했다. 

 

동영상은 교안에 있는 그대로 하였다. 

남편과 찍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특별히 없었다. 다만 돈을 좀 투자를 해야 했다. 

강의실을 빌릴 수 있는 환경도 아니어서 작은 화이트보드를 샀고, 동영상 찍을 때 고정할 셀카봉을 사야했다. 

동영상 과제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으며 통과를 하였다. 

다만, 핸드폰으로 찍은 것으로 USB케이블로 PC로 보내서 메일에 첨부하여 보냈는데 다 깨졌다고 다시 보내라고 해서 그게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부터 대용량 첨부파일을 보낼 수 있는 We transfer 사이트를 이용하는 거였는데.

참, 사람들이 보통 실습을 시험직전에 많이 하기 때문에 7,8월은 과제를 제출해도 피드백 받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들었다. 

 

아무튼 8월 초에 드디어 양성과정 수료증이 집에 우편으로 왔다.

나중에 자격증 신청할 때 꼭 필요하지 잘 보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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