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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밀라노 생활기 (29)
이탈리아 밀라노 이야기
우리들의 블루스 배경음악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가 새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국 드라마는 귀찮아서 잘 안 찾아봅니다. 그런데 아미인 제가 방탄소년단 지민이 OST에 참여했다는데 찾아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드라마를 보다가 배경음악이 들리는 데 익숙한 언어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Quando Quando Quando......?"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 둘 중 하나겠지 싶었는데 좀 더 들어보니 확실히 이탈리아어가 맞았습니다. (스페인어로는 Cuando Cuando Cuando입니다. 발음은 그게 그거 ) Qunado Quando Quando, Tony Renis 곡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찾아보니 이탈리아에서 특히 노년층에서 아주 인지도가 높은 토니 레니스 (Tony Renis)의 곡이었습니다. ..
이탈리아와 화장실 누수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 같습니다. 그렇지만 두 단어는 밀접한 관계가 분명 있습니다. 얼마 전에 화장실 누수 공사를 마쳤는데, 오늘은 그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이탈리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고, 그 해결 방식도 너무나 이탈리아다웠습니다. 이탈리아에 사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고 생활정보를 얻는데, 그 외 국가에 거주하는 분들은 이탈리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기를 시작합니다. 한 달 전 쯤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남편한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발신자는 아랫집 할머니였습니다. 예감이 벌써 안 좋습니다. 성격 까칠한 할머니는 우리한테 좋은 일로 전화하지 않습니다. 아! 뭐가 또 일이 생겼구나! 자기 집 화장실 천장에 얼룩이 지기 시작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미 올해 봄부터 가을에 2차 확산이 올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 또 봄처럼 이탈리아 현지 상황 시리즈를 쓰게 되어 씁쓸합니다. 현재 이탈리아는 전국을 세 개 등급으로 나누어 가장 위험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롬바르디아 주는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식음료 매장은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의류 매장은 속옷과 아동용 의복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주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판매 금지됩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간 김에 마트가 위치한 쇼핑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 찍는 목적으로만은 외출하지 못합니다. 경찰에게 단속당하면 벌금 수백 유로를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류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였고, 유일하게..
바로 앞에 락다운 생활기 쓰고 나니까 좀 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연이어 다른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번에는 락다운으로 인한 의외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생각하지도 못 했던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1. 이탈리아인 남편의 무좀 완치 이탈리아인 남편은 양쪽 발에 무좀을 달고 살았는데요, 이유는 회사에 가면 실내화로 갈아신는 한국과 달리 계속 앞이 막힌 신발을 하루종일 신고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봄 락다운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자 그동안 괴롭혔던 무좀이 싹 사라졌습니다. 밤마다 자기 전에 발에 무좀약을 바르더니만 이젠 그런 일도 사라졌어요. 2. 투잡으로 인한 부수입 발생 재택근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을 아끼게 된 남편은 그 시간에 부업을 시작하더니 용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문..
지난 11월 6일부터 제가 거주하는 롬바르디아 주에서 락다운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 전체가 락다운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전국을 위험한 정도에 따라 옐로, 오렌지, 레드 존 세 등급으로 나누어, 레드존에 해당하는 롬바르디아와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칼라브리아 주만 락다운이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전국이 밤 10시부터 5시까지 야간통행이 금지되었습니다. 락다운이라고 지난 봄처럼 산업시설까지 중단시킨 것은 아닙니다. 레드존의 경우 소매점만 모두 문을 닫았고, 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 중이며, 맞벌이하는 가정이 대다수인만큼 초등학교는 등교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봄에 산업시설까지 다 닫아버린 통에 경제적으로 타격을 너무 크게 입었거든요. 이번에는 웬만해서는 봄처럼 국가를 완전히 중지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
Varenna를 왜 가냐고 하면 바로 이 위의 사진 한 장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풍경뿐만 아니라 다른 아름다운 곳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꼬모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Castello di Vezio가 가장 좋았습니다. 제목을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라고 지었지만, 실은 이탈리아 현지인들과 주변 유럽 국가에는 알려진 명소입니다. 관광객이 제법 많이 오는 곳이라 관광안내 사이트도 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듯한 화보 같은 사진들 많으니 한 번 보세요. varennaturismo.com/en/places-and-itineraries/ Places and itineraries - Varenna Turismo CHURCHES / CASTLES / VILLAS A WALK THROUGH HISTORY Pro..
이탈리아인 남편은 밀라노 토박이인데요, 남편이 어릴 때는 밀라노도 대기오염이 심각했다고 합니다. 창문에 손가락을 대면 검은 먼지가 한 움큼 묻어 나왔다네요. (지금도 서울만큼 안 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꼬모호수에 와서 지냈다는데요, 그 덕분에 꼬모 호수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할 만큼 좋아한답니다. 그런 남편과 살다 보니 저도 결혼 생활하는 동안 꼬모 호수를 자주 다녔고 나름 구석구석 다녀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 가보지는 못 했습니다. 꼬모 호수의 둘레가 170Km나 될 만큼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많습니다. 이 호수는 알프스 산맥에 분지형태로 있기 때문에 호수 바로 근처와 둘러싸고 있는 산꼭대기 모두를 가봐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 소개할 Varenna를 본격적으로 설명하..
며칠 전에 이탈리아 주요 도시 중심가에서 정부의 야간 통행금지와 영업제한 시간 단축 등에 항의하기 위해서 시위를 했습니다. 특히 토리노와 밀라노에서의 시위는 폭력과 약탈을 자행되었는데요. 촛불시위처럼 유모차를 끌고 나와도 아무 문제가 없는 평화적인 시위에 익숙한 한국인들로서는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많은 한국인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해 알아봅니다. 처음 이탈리아에 와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거리의 낙서였습니다. 밀라노 시내에 웬만한 벽에는 다 스프레이로 낙서가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이곳에서 살다 보니 낙서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공공장소에 있는 기물들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나빌리오 운하를 따라 산책길이 나있는데요, 그 산책길을 따라 설치한..
유럽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두 번에 걸쳐 포스팅 올린 적이 있습니다. 유럽 인종차별에 대하여 (1) https://www.youtube.com/watch?v=MhdSdpG3oWs 2주 전인가 이탈리아인 남편과 아침에 바에 가서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한 10살쯤 되는 남자애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나보고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unamogliecoreana.tistory.com 유럽 인종차별에 대하여 (1) https://www.youtube.com/watch?v=MhdSdpG3oWs 2주 전인가 이탈리아인 남편과 아침에 바에 가서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한 10살쯤 되는 남자애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나보고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unamogliecoreana.tistory.com 그럼에도 ..
여름휴가의 마지막 날입니다. 밀라노에 가기 전 Chiavenna에 들러 기념품을 샀고, 맛있는 젤라또도 사 먹었습니다. 알프스 고원에서 키운 소에서 나온 우유로 만들어 그런지 알프스 일대의 젤라또는 대개 맛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인 남편이 가자고 해서 가본 이 젤라떼리아가 더 맛있었습니다. 호텔 바로 옆 식료품 가게에서 기념품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꿀을 샀는데 향이 좋았어요. 이 정도 고품질에 9유로입니다. 어디를 놀러 가든 주로 그 지역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삽니다. 장식품은 결국 언젠가 버리게 되더라고요. 호텔 바로 옆 식료품 가게인데요, 이 사진을 굳이 눈치 봐가며 찍은 이유는 이 지역의 독특한 식품 보관방법 때문입니다. 호텔 양 옆으로 식당과 식료품 점이 있는데요, 호텔에도 1층에는 식당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