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소죠르노린노보
- 한국인인종차별
- 한국어교육
- 이탈리아알프스
- 이탈리아가정식
- 동양인인종차별
- 인종차별원인
- 이탈리아호수
- 유럽인종차별
- 해외살이
- 이탈리아우프
- 이탈리아
- 이탈리아커피
- 이탈리아인종차별
- 이탈리아락다운
- 한이가정
- 밀라노
- 이탈리아여름휴가
- 알프스
- 알프스호수
- 이탈리아코로나
- 이탈리아관광
-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후기
- 이탈리아꼬모호수
- 꼬모호수
- 이탈리아밀라노
- 밀라노대성당
- 이탈리아봉쇄령
- 인종차별
- 밀라노퀘스투라
- Today
- Total
목록이탈리아여름휴가 (6)
이탈리아 밀라노 이야기
여름휴가의 마지막 날입니다. 밀라노에 가기 전 Chiavenna에 들러 기념품을 샀고, 맛있는 젤라또도 사 먹었습니다. 알프스 고원에서 키운 소에서 나온 우유로 만들어 그런지 알프스 일대의 젤라또는 대개 맛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인 남편이 가자고 해서 가본 이 젤라떼리아가 더 맛있었습니다. 호텔 바로 옆 식료품 가게에서 기념품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꿀을 샀는데 향이 좋았어요. 이 정도 고품질에 9유로입니다. 어디를 놀러 가든 주로 그 지역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삽니다. 장식품은 결국 언젠가 버리게 되더라고요. 호텔 바로 옆 식료품 가게인데요, 이 사진을 굳이 눈치 봐가며 찍은 이유는 이 지역의 독특한 식품 보관방법 때문입니다. 호텔 양 옆으로 식당과 식료품 점이 있는데요, 호텔에도 1층에는 식당이 있습..
댐을 다 보고 맞은편에 있는 위 사진에 보이는 산장에 가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홈메이드 사과 케이크와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알프스 지역이 사과로 유명해서 일부러 사과로 만든 케이크를 시켜봤거든요. 맛있어서 호두로 만든 케이크도 또 시켜서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꼭 이 산장 아니더라도 알프스 일대 산장에서 만든 홈메이드 케이크는 대체로 맛있으니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이탈리아에서 아침으로 먹는 케이크는 한국에서 주로 먹는 생크림 가득한 케이크가 아닙니다. 생크림 없이 비교적 담백한 맛이에요) 케이크 두 조각과 카푸치노 한 잔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산장 앞에서 시작하는 길을 따라 오늘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곳곳에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된 표식이 있으니 잘 따라가면 됩니다만 ..
사실 이번 여름휴가를 이곳으로 정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PC를 켜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내보내는 배경화면 있잖아요? 거기에 Montespulga 호수가 뜨는 겁니다. 배경화면 사진 가져오고 싶었는데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거라 저작권 문제가 걸려있어 못 가져옵니다. 호수가 한눈에 반할 만큼 너무 예뻐서 여기를 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여름 건기라서 호수에 물이 별로 없어 안 예쁘더라고요. 대신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새파란 하늘에 소떼가 있는 풍경을 바로 눈 앞에서 봤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밑에 저희가 숙소를 잡은 Chiavenna가 있고 바로 오른쪽에 폭포가 있는 Borgonuovo가 있습니다. Chiavenna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쭉 따라가면 표시는 안 해놨지만 Bregaglia라..
여름휴가 둘째 날에는 근처에 있는 폭포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어제저녁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노부부가 오늘 다녀온 폭포가 좋다고 추천을 하셨습니다. 숙소가 있는 Chiavenna에서 걸어서 빠르면 40분 우리처럼 사진 찍고 놀면서 걸어가면 1시간 좀 더 걸리는 Borgonuovo에 있다더군요. 거의 80은 다 돼가는 노부부가 걸어서 다녀올 정도니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지도에 보이는 Fiume Mera를 따라 나 있는 트레킹 코스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작은 성당을 발견했습니다. 바로크 시대에 지어진 성당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놀러가면 로마시대,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 근현대 등 지어진 시기가 다양한데 왜 알프스 지역만 유독 바로크 시대에 지어진 성당이 대부..
스마트박스에서 고른 숙소를 예약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날이 왔습니다. 8월 17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메트로를 타고 밀라노 첸뜨랄레 역에 왔습니다. 늘 그랬듯, 역에 있는 바에 가서 커피와 브리오쉬로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객이 별로 없어서 일까요. 역사에 있는 많은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열려있는 곳도 직원 수를 줄인 곳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1층에 있는 데시구알 옷가게 앞에 있는 바에 갔는데, 직원을 딱 한 명 고용해서 운영하는 통에, 모든 테이블이 청소가 안 된 그대로 남이 먹던 커피 잔과 빵부스러기가 잔뜩 있었습니다. 다른 바도 둘러봤는데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자리에 앉아 남이 먹던 커피잔을 슬쩍 옆으로 밀어내고 엉거주춤 앉아 먹었습니다. 나..
지난 8월 말에 다녀온 여름휴가 후기를 뒤늦게 올려봅니다. 밀라노에서 120km 정도 북쪽에 있는 Chiavenna와 그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왜 하필 그곳을 정했냐 하면요, 간단히 스마트박스라는 여행상품권에 있는 리스트에 있는 호텔 중에 저기가 가장 가까워서였습니다. 5년 전 결혼할 때 남편 동료들한테 선물로 받은 걸 묵혀뒀다가 지금에서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여름에 한국에 가거나 다른 국가를 가서 근처는 갈 일이 없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국경 넘는 게 좀 꺼려져서 올해는 국경은커녕 우리가 살고 있는 주 경계도 안 넘어가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팬데믹 덕분에 그 동안은 가깝다고 잘 다니지 않았던 주위 지역들을 많이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산책 삼아 옆동네에 있는 바에 가서 맛있는 브..